라이프/건강26 혈중요소질소, 단백질이 다 타고 남은 ‘몸속의 재’ 건강검진표에서 ‘혈중요소질소(BUN)’라는 항목을 본 적 있을 거예요.이건 이름부터 조금 생소하지만,우리 몸의 신장 기능과 단백질 대사 상태를 동시에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수치예요.단백질이 에너지로 사용된 뒤 생기는 찌꺼기가 바로 요소(urea)이고,이 요소에 들어 있는 질소(Nitrogen)의 양을 측정한 게 BUN입니다. 쉽게 말하면, BUN은 몸속 단백질이 얼마나 잘 분해되고 배출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예요.그래서 단백질 섭취가 많거나 신장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수치가 올라가죠. 우리 몸은 음식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고,이 단백질이 간에서 분해될 때 암모니아가 생깁니다.암모니아는 독성이 강해서 그대로 두면 위험하기 때문에간에서 ‘요소(urea)’라는 비교적 안전한 형태로 바뀌어요.이 요소가 혈액을.. 2025. 10. 10. ALP, 간과 뼈가 동시에 보내는 건강 신호 건강검진표를 보면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라는 항목이 있어요.간 수치 중 하나로 분류되지만, 사실 ALP는 간뿐 아니라 뼈, 담도, 장, 신장 등 다양한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효소입니다.그래서 단순히 간 수치라고만 보기 어렵죠.ALP는 우리 몸의 세포가 정상적으로 대사하고 재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ALP의 주요 역할은 이름 그대로 인산을 분해하는 효소예요.세포 내외에서 에너지를 주고받는 과정에 꼭 필요한 효소인데,특히 간세포와 뼈세포에서 활발히 만들어져요.간에서는 담즙이 잘 흐르도록 돕고,뼈에서는 새로운 뼈 조직이 생길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그래서 ALP는 간의 담즙 흐름과 뼈의 재생 상태를 동시에 반영하는 특별한 수치예요. 정상 범위는 보통 40~130U/L 정도지만,검사기관.. 2025. 10. 10. 빌리루빈, 피 속의 노란색이 알려주는 간의 상태 건강검진에서 ‘빌리루빈(Bilirubin)’ 항목을 보면, 수치가 높게 표시될 때가 있어요.이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면 괜히 불안해지죠.결론부터 말하자면, 빌리루빈은 간과 담즙, 적혈구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표입니다.이 수치가 높다는 건, 몸 어딘가에서 혈액의 대사 과정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에요.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수명을 다할 때 생기는 노폐물이에요.적혈구 안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는데,이게 분해되면 ‘빌리버딘(biliverdin)’이라는 물질을 거쳐결국 빌리루빈이 됩니다.이 빌리루빈은 처음엔 간접형(비결합형)으로 만들어지고,간에서 포착된 뒤 포합 과정을 거쳐 직접형(결합형)으로 변해요.그다음 담즙으로 섞여 장으로 내려가고,일부는 소변과 대변으로 배출되죠. 즉.. 2025. 10. 10.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