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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

ALT, 간이 얼마나 건강하게 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

by 울피나 2025. 10. 7.

건강검진 결과표를 보다 보면 ‘AST’, ‘ALT’ 같은 항목이 나란히 적혀 있어요.
둘 다 간과 관련된 효소지만,
조금 더 직접적으로 간의 상태를 알려주는 건 ALT예요.
수치가 높다면 간이 요즘 무리하고 있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죠.

 

 

ALT는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라는 효소예요.
복잡한 이름이지만, 간세포 안에서 단백질을 분해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해요.
정상적으로는 세포 안에서만 일하고 있기 때문에
혈액 속에는 아주 소량만 존재하죠.
그런데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 효소가 피 속으로 흘러나오면서
혈액검사에서 ALT 수치가 올라가요.

 

 

그래서 의사들이 건강검진표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항목 중 하나가 ALT예요.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지방이 쌓이거나,
술이나 약물 때문에 간이 피로할 때
ALT가 민감하게 반응하거든요.

 

 

정상 수치는 보통 남성은 40U/L 이하, 여성은 35U/L 이하 정도예요.
물론 검사 기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이 기준을 넘어가면 간세포가 어느 정도 자극을 받은 걸로 봐요.
만약 AST보다 ALT가 더 높게 나왔다면
그건 간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로 AST가 ALT보다 훨씬 높다면
심장이나 근육의 영향도 고려해야 하죠.

 

 

ALT 수치를 높이는 원인은 다양해요.
가장 흔한 건 지방간이에요.
운동 부족, 기름진 음식, 단 음료, 과한 탄수화물 섭취가
간 안에 지방을 쌓이게 하면서 효소가 새어나오기 시작하죠.
그다음은 음주예요.
특히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술이나
야식과 함께하는 잦은 음주는
간세포를 빠르게 손상시켜 ALT를 올려요.
그리고 일부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진통제, 항생제, 영양제 중 일부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까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해요.

 

 

간염 바이러스(B형, C형) 감염도 원인 중 하나예요.
이 경우엔 ALT가 정상의 몇 배 이상 높아질 수도 있고,
피로감이나 식욕 저하,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ALT가 높게 나왔다면 단순히 “잠깐 피곤해서 그래” 하고 넘기기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해요.

 

 

다행히 ALT는 생활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수치예요.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건 음주 제한이에요.
가능하면 일주일에 2회 이하로 줄이고,
마시더라도 양을 절반으로 줄이는 게 좋아요.
간은 회복력이 좋은 장기라, 쉬는 시간을 주면 금세 좋아져요.

 

 

그리고 식습관을 점검해보세요.
기름지고 단 음식은 줄이고,
채소, 통곡물, 두부, 생선, 과일 위주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특히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간 효소를 자극하니까
가능하면 자연식으로 먹는 게 좋아요.

 

 

운동도 빼놓을 수 없죠.
일주일에 3~5회, 30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돼요.
걷기,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처럼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아요.
몸이 움직이면 지방이 연소되고,
간의 부담도 자연스럽게 줄어요.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으면
몸의 염증 반응이 늘어나고 간 효소도 함께 올라가요.
규칙적인 수면, 가벼운 산책, 취미 활동 같은 단순한 습관들이
간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돼요.

 

 

혹시 건강검진에서 ALT가 살짝 높게 나왔다면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하루이틀의 피로나 술자리, 또는 약물 영향으로도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거든요.
하지만 며칠 쉬었는데도 계속 높게 나온다면
그건 간이 조금 지쳐 있다는 신호니까
원인을 찾고 쉬게 해주는 게 좋아요.

 

 

ALT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에요.
간이 잘 일하고 있는지,
조용히 무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그래서 이 수치가 말하는 걸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해요.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에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