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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루빈, 피 속의 노란색이 알려주는 간의 상태 건강검진에서 ‘빌리루빈(Bilirubin)’ 항목을 보면, 수치가 높게 표시될 때가 있어요.이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면 괜히 불안해지죠.결론부터 말하자면, 빌리루빈은 간과 담즙, 적혈구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표입니다.이 수치가 높다는 건, 몸 어딘가에서 혈액의 대사 과정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에요.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수명을 다할 때 생기는 노폐물이에요.적혈구 안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는데,이게 분해되면 ‘빌리버딘(biliverdin)’이라는 물질을 거쳐결국 빌리루빈이 됩니다.이 빌리루빈은 처음엔 간접형(비결합형)으로 만들어지고,간에서 포착된 뒤 포합 과정을 거쳐 직접형(결합형)으로 변해요.그다음 담즙으로 섞여 장으로 내려가고,일부는 소변과 대변으로 배출되죠. 즉.. 2025. 10. 10.
글로불린, 몸속 면역 상태를 보여주는 단백질의 신호 건강검진에서 ‘총단백’ 옆에 ‘알부민(Albumin)’과 ‘글로불린(Globulin)’이 나란히 표시되는 걸 본 적 있을 거예요.대부분은 알부민 수치에만 신경 쓰지만, 사실 글로불린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항목이에요.이 수치는 면역력, 염증 상태, 간 기능, 영양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단백질 지표거든요. 글로불린은 혈액 속 단백질의 한 종류예요.전체 혈액 단백질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그 안에는 여러 종류가 포함돼요면역글로불린(항체), 운반단백질, 보체단백질 등.쉽게 말하면, 몸을 지키고 물질을 나르는 단백질 그룹이에요. 이 글로불린은 간과 면역세포가 함께 만들어냅니다.간에서는 운반 단백질과 보체 단백질을,면역세포에서는 항체를 만들어내죠.그래서 글로불린 수치가 높거나 낮을 때는간의 기.. 2025. 10. 10.
몸 전체의 균형을 말해주는 알부민 수치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면, ‘총단백(Total Protein)’ 아래에 ‘알부민(Albumin)’이라는 항목이 있어요.낯선 이름이라 대충 넘기기 쉽지만, 이 수치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간 기능, 영양 상태, 염증 반응, 심지어 몸의 회복력까지 반영하니까요.그래서 알부민은 몸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불러도 될 정도예요.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이에요.우리 몸의 혈액 속 단백질 중 약 60%를 차지하고 있죠.이 단백질의 주된 역할은 혈액 속 수분과 영양소를 유지하고 운반하는 것이에요.예를 들어 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영양이 부족할 때,알부민이 줄면 혈관 안의 수분이 밖으로 새어나가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그래서 알부민은 단순히 ‘단백질 수치’가 아니라,몸속 밸런스의 바로미터 같은 존재예요. .. 2025. 10. 8.
NT-proBNP 수치 높음? 심장질환 전조 신호와 관리법 총정리 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하다 보면가끔 ‘NT-proBNP’라는 생소한 항목을 볼 때가 있어요.이름도 어렵고 단위도 낯설지만,이 수치는 심장이 얼마나 부담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예요.쉽게 말하면, 심장이 “요즘 좀 힘들다”라고 말할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수치입니다. NT-proBNP는 ‘N-terminal pro B-type Natriuretic Peptide’의 줄임말이에요.조금 복잡하지만, 역할은 단순해요.심장이 혈액을 짜내는 압력이 높아지면심근 세포가 이 호르몬을 만들어서 피 속으로 내보냅니다.그 이유는 심장이 스스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예요.이 물질은 혈관을 확장하고, 소변을 통해 나트륨과 수분을 배출하게 해혈압과 부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죠. 정상적인 상태라면 NT-.. 2025. 10. 8.
혈액 속 에너지 저장고, 중성지방이 높다는 건 몸이 쉬고 싶다는 뜻 건강검진표를 보면 ‘중성지방(Triglyceride)’이라는 항목이 있어요.보통은 콜레스테롤과 함께 묶여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지만,이 수치가 높게 나오는 사람은 꽤 많아요.그리고 대부분은 “기름진 걸 좀 먹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죠.하지만 중성지방이 높다는 건 단순히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몸의 에너지 균형이 틀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중성지방은 사실 나쁜 물질이 아니에요.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에요.식사로 섭취한 탄수화물과 지방이 남으면간에서 중성지방 형태로 바꿔 저장하고,필요할 때 에너지로 꺼내 쓰죠.즉, 배터리처럼 에너지를 비축해두는 기능을 하는 거예요.문제는 이게 너무 많을 때입니다. 혈액 속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많아지면혈액이 끈적해지고,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기 쉬워져요.. 2025. 10. 8.